【 청년일보 】 공매도 재개에 반발하는 여론이 고조되는 가운데 금융위원회가 공매도 재개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700만 개인투자자의 시선이 금융위원회 전원회의에 쏠리고 있다. 공매도 영구 금지를 요청한 청와대 청원은 16만명에 육박했고 여당 내에서는 4월에 치뤄질 보궐선거와 차기 대선에 미칠 악영향을 내다보며 공매도 금지 연장이 합당하다는 의견도 표출되고 있다. 이에 공매도 재개와 관련된 금융위원회의 장고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 19일 올해 업무계획 브리핑에서 "공매도 관련 사안은 9명으로 구성된 금융위 회의에서 결정할 문제"라며 "속 시원히 말씀드릴 수 없다는 점을 이해해달라"고 했다. 금융위는 합의체 행정기관이므로 원론적인 답변이나, 금융위의 정책에 대해 평소 주저함이 없던 은 위원장이 공매도 문제에서는 금융위 전원회의의 고유 권한을 들먹이고 나선 것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공매도를 논의할 금융위 전원회의는 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이상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20여 년 전 외환위기 때 은행과 기업의 생사를 갈랐던 금융위원회(당시 금융감독위원회)이후 최대의 관심이 예상된다. ◆ 금융위 멤버,
【 청년일보 】 금융위원회가 공매도 재개 여부 결정과 관련해 시간이 필요하다는 공식 입장을 피력했다. 1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은 위원장은 전날(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업무계획 브리핑에서 "(공매도 재개 여부) 최종 결정이 나올 때까지 조금만 더 기다려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가 공매도 재개를 확정했다거나 금지를 연장하기로 했다는 단정적인 보도는 시장에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공매도 관련 사안은 9명으로 구성된 금융위 회의에서 결정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금융위원장·부위원장, 상임위원, 비상임위원 등으로 구성된 합의제 행정기관이다. 기획재정부 차관, 금융감독원장, 예금보험공사 사장, 한국은행 부총재가 당연직으로 참여한다. 은 위원장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결정하는 금리 관련 사안에 대해 한국은행 임직원이 단정적으로 발언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저나 금융위 (사무처) 직원들도 이 문제에 대해 속 시원하게 말씀드릴 수 없다는 점을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여당과 공매도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냐는 질문에는 "그런 것은 없다. 2월에 국회가 열리면 의원들께서 이야기할 수는 있겠지만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최고위원이 동학개미를 지켜줄 울타리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밝혔다.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YTN 라디오에 출연해 "동학개미들이 단순히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에 투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정치도 이들이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여건과 해외자원으로부터 지켜줄 울타리를 만들어줄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양 최고위원은 12일 최근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이 삼성전자 매수에 나선 것을 두고 "자본시장에도 애국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고 말했다. 오는 3월 15일까지인 공매도 금지 기간을 연장해야한다고 주장한 양 최고위원은 "공매도에 대한 근본적인 의심을 해소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이 상태로 재개된다면 시장의 혼란뿐만 아니라 개인투자자들의 반발이 엄청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공매도는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주식을 빌려 팔았다가 실제 주가가 떨어지면 다시 사들여 갚으면서 시세 차익을 얻는 투자 기법이다. 국내 자본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공매도 제도의 공정성, 제도 운영의 적정성 등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고, 주가 하락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정부는 지난해 3월 6일에